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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스콧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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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의 작품과 도시의 낙서들

끌리는 날...
가장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10월이다. 당장 마감 기한들이 다가온다.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하루를 분을 재가며 작업을 해도 모자란다. 잠도 줄이고... 하지만 이럴 때만 되면 잘 나가던 진도가 더이상 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걱정만 앞선다. 일은 하지 않고... 그러다 그동안 관심도 없던 책이나 글들이 괜시리 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오늘이 그런 날이 아닌가 싶다.

자료를 찾아 여기저기 떠돌다가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루마니아)라는 작가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뭐랄까... 도시 벽에 그려진 어린 아이들 낙서 같다. 그렇게 그림은 가볍지만 한편으로는 깔끔하고 자꾸 다시 보게 한다. 이런 걸 끌린다고 하나보다.

예술작품들에 대한 나의 열등감


기존의 예술작품들이라는 것들이 보여주는 고고함. 그것은 예술에 문외한인 나로 하여금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선을 긋고 항상 나를 움추려들게 만들었다. 자유(free)롭고 싶지만 내가 그것들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하고 비싼 돈을 주고 전시장을 가야 하고...항상 이런 식으로 대가를 치뤄야했다(fee).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나.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열등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댄 퍼잡스키 작품은 그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aura)를 깨고 있다. 그리고 일상의 콘텍스트를 가지고, 내 스스로 다시 자유롭게 하나의 그림을 그려보게 한다. 이렇게 글로 말이다. 이게 그의 그림들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도시의 낙서들
그림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참 도시적 삶에 어울릴만한 그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깨끗해보이지만 낙서같이 난삽해보이기도 하다. 질서가 없어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난삽하고 무질서함이 오히려 자본주의적 사회의 질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도시적 삶, 아니면 도시성이랄까...

벽면의 가장 꼭대기에는 자본(capital)과 그것에 대한 신봉(ism)이라는 낙서가 있고 그 아래에서는 조정자(director)를 중시으로 서로 후원적(sponsor)으로 얽힌 사람들의 관계(relation)가 있다. 그 속에서 나(me)는 너(you)를 밟고 존재해햐 하는 사회다. 그리고 서로 전쟁 같은 삶은 파괴로 뒤섞여 있다. 잘 나가는 사람들은 I class 속에서 낭만적으로 살겠지만, 나의 삶은 낭만적(exotic)이지도 않고 지쳐만(exhausted) 가고 있다...  

아우라를 깨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만 해석을 해야할까? 그럼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걸까? 기존의 아우라를 깨고 내 스스로 하나의 텍스트를 그리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관련 사이트]  
개인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yupspd/10023331328
작가 공식 홈페이지: Dan Perjovschi | Official Website

Projects 85: Dan Perjovschi – at MoMA

Projects 85: Dan Perjovschi, What happened to us?
The Museum of Modern Art in New York will present, staring with May 2, an exhibition of the Romanian artist Dan Perjovschi. For his first solo museum exhibition in the United States, the artist will draw witty and incisive political images, in response to current events, on one wall of The Donald B. and Catherine C.Marron Atrium. Two weeks before the official opening, Perjovschi will begin drawing on the wall during public hours, allowing visitors to observe the creation of the work. The project is also accompanied by a pamphlet created by the artist.

April 26 – May 2 (through August 27)

Video (Part 1)


Video (Part 2)

http://workingtoday.or.kr/trackback/132
From. 2011/08/22 17:38Delete / Modify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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