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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스콧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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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내가 살아가고 있는 장소, 동네라는 곳을 인공위성에서 찍은 지도다. 약 1년 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중앙을 중심으로 좌측은 공공기관과 상가들이 들어서 있고, 우측으로는 단독주택들이 들어서있다. 위쪽으로는 아파트 촌이 밀집되어 있다. 공간마다 길이라는 것이 나 있고 공간을 구별하고 있다. 집들 사이에 골목길, 주거 단지나 상업 단지에는 대로가 나서 구획을 정하고 있다.


이 도시는 무차별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래 컴퓨터의 마더보드와 같이 하나하나 구획이 나누어지고 기능이 확정된 공간이다.




시각
하지만 이 모습은 인공위성적 시각이다. 이러한 시각에서는 내가 살고 있는 집뿐 아니라 동네를, 나아가 도시 전체와 나라 전체를 볼 수 있다. 그만큼 시야를 넓혀주는 측면이 있다. 거시적 시각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진을 더 확대하면 내 집 앞에 있는 쓰레기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미시적 시각도 함께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현재의 공간적 위치상태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왜 아파트가 들어섰는지, 사진의 좌우측에 위치한 건물들이 왜 틀린 모습들을 하게 되었는지, 저 공간들과 나와는 어떤 관계들이 있는지...한마디로 관계라는 모습과 그 변화를 볼 수 없다. 사람이 살아가며 맺는 사람과 사람들의 관계가 없는 것이다.

시점
시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사회에도 몇 가지의 시점이 존재하는 것 같다.

무엇이 보이는가 하는 시점(示占),
거기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볼까하는 시점(視占),
그 구체를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하는 시점(始占),
그리고 언제부터 볼 것인가 하는 시점(時占),
거기서 무엇이 옳고 그름인가를 가려보는 시점(是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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