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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스콧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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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말을 꺼낸 김씨 아저씨.
처음 보았을 때는 고개를 떨구고 다니다가 오늘 말문을 열었다.

이전에 세관에서 일을하다가 정리해고를 당하고 현재의 청소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0. 노동조건 - 최저임금 이하 임금 및 노동시간
아저씨는 가끔 새벽에 사무실에 앉아 졸곤했다. 오늘 알고보니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일을 하는데, 새벽 4시에 끝나도 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차가 다니는 시간까지 사무실에 앉아 졸고 계신 것이다.

현재 노동조건에 대한 생각 - 회사의 잔머리
김씨는 실질적으로 회사에서 시간을 가지고 장난을 놀고 있다고 표현을 한다. 일찍 끝내도 갈 수 없는 상황들...

김씨아저씨는 보기와는 다르게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편이다.  
이번에 개정된 비정규 관련 법규와 최저임금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요점은 현재 청소용역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시간은 11시간이 되고, 월급은 올해 개정된  최저임금에도 못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노동조합에 대한 생각 - 자기들 잇속을 차리기 보다 나누는 노동조합 기대
그리고 기존 노동조합들은 자기들 잇속을 차리기보다 이를 나눠 하청 용역 노동자들에게 돌아가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도 그러면 노동조합이 많은 지지를 받을거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이 하청 업체와 그 노동자들에게 나눈 것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감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노동자라는 용어의 사용
상황이 바뀐 것일까? 이전에는 노동자들의 얘기에서 스스로를 노동자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김씨는 말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다. 언어는 그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는 내가 만났던 분들과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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