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투데이 - 도시의 삶과 노동, 그리고 민주주의 :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 새글쓰기
워킹투데이 - 도시의 삶과 노동, 그리고 민주주의 블로그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생각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스콧 니어링
102
92
182135

비정규노동에 대한 우리들의 상황논리와 사회적 태도 -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 실험

한국사회에서 비정규노동은 자본에 대한 사회적 복종의 한 유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에서와 같이 우리가 사회적으로 자본의 논리에 복종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자본에 복종을 '타자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생존이라는 문제, 내가 살기위해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는 논리...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한편으로 약간의 긴장 속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 속에는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지만.... 어쨌거나 당신들이 결정을 한 것 아니냐. 이제와 무슨 소리냐 하는 식의 논리. 파시즘의 책임을 강제적 상황에 의한 것으로 귀결시키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일정정도 그러한 강제에 대한 복종으로부터 동의, 즉 강압적 동의를 얻었고, 이를 통해 불합리한 명령을 내린 권위자들은 파시즘의 정당성을 찾고 그 책임의 일부를 대중으로 돌리는 논리도 이 속에 함께 들어있다.

물론 그 역의 논리도 가능하다. 대중들은 복종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복종하게 된 결정이었다라는 식의 논리. 결국 모두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스탠리 밀그램은 이러한 상황에 저항할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은  '불합리한 명령을 내리는 권위자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현실에서 그것이 불가능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 관계를 단절하고 보면 불가능하게 보이던 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이었음을 알게되고 정상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상호 신뢰를 조건으로 하는 쌍방 결정이 아니라 자기의 입장에서 스스로 내리는 자기결정 문제가 아닌가 싶다.

마침 누군가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 실험을 정리한 글이 있어 아래 클리핑을 해본다.

p.s
우석훈은 지금과 같은 비정규 노동을 '죄수의 딜레마'에 비유하기도 한다. 서로 의사소통할 수 없고 신뢰할 수 없기에 대승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죄수의 딜레마... 하지만 현 상황은 적어도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동일 공간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상호 신뢰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배신하지 않으면 비정규직이라는, 일종의 사회적 낙인과 같은 벌을 받아야 하는 조건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때로는 타자들의 고통을 지켜보기도 한다.

---------------------------------------------------------------------------------


출처: http://blog.naver.com/son1328/40042926960

<실험 전>
예일대 학생 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실시.
- 질문 :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인간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상대에게 가할 수 있을까?
  결과(분포) : '가할 수 없다' - 92%
                '그럴 수도 있다' - 5.4%
- 정리 : 단 0.1%만이 전기충격을 할 것이다.

<실험>
준비를 위해 40명의 피실험자 모집
- 지시문 : (40명의 행동요령) 칸막이가 쳐져있는 방안에 건너편에는 문제를 외워야하는 학생이, 피실험자가 있는 칸에는 피실험자와 실험자 학생이 문제를 외우지 못할 경우, 15v~400v까지의 전기충격기에서 15v에서 시작하여 충격 가함. 총 30 문제.

(실험 진행 중, 피실험자가 거부할 경우 실험자는 완강히 실험 주도를 요청함)

<결과>
실험대상자 40명 - 65%가 400v까지 충격 가함, 35%는 300v에서 모두 실험거부.
65%의 실험자 "내가 왜 이 실험을 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시켜서 한 것 뿐이다" 등

그러나........... 이 실험 뒤에는 한 가지 비밀실험이 또 하나 있었으니

<실험 전>
실험 준비를 위해 원숭이 2마리 교육.

<실험>
-지시문 :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
         버튼을 누르면 다른 동물(원숭이)에게 전기충격이 간다
         버튼을 누르거나, 그렇지 않거나의 선택 둘 중 하나
(원숭이가 선택하지 않아도 이를 막는 사람을 두지 않았음)

<결과>
원숭이는 15일간 먹이를 먹지 못했고
상대방 원숭이 또한 15일간 안전했다

실험주도자 : 예일대 교수 스탠리 밀그램

"나는 평범한 사람이 대량학살을 하고 보통의 사람이 어떻게 맹목적으로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피실험자가 있는 칸 반대편에는 미리 발을 치고 소리 지르는 것을 녹음했으며, 실제로 외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 (생략)"

실험제목 : 복종

---------------------------------------------------------------------------------

http://workingtoday.or.kr/trackback/123